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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에게 물었다下]'태양의 후예'는 해피엔딩 or 새드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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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I 2016.03.28 07:00:00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주연 배우 진구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태양의 후예’도 어느덧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여러 가지 사건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작품인 만큼 어떤 결말을 맞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송송커플(송중기 송혜교)뿐만 아니라 구원커플(진구 김지원)의 성사 여부도 궁금하다. 뜨겁게 사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동시에 가로막고 있는 것들도 많다. 그래서 진구에게 물었다. 두 사람, 이뤄지나요?

△김지원과의 멜로 연기가 화제다.

“멜로 연기는 거의 경험이 없다. 실생활에서 사랑하고 있으니까.(웃음) 멜로 연기에 대한 열망은 있었고 그래서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오글거리는 대사가 있긴 했는데 그렇게 받아들이진 않았다. ‘송송커플’(송중기 송혜교)보다 더 오글거리는 대사도 있었지만 구원커플(진구 김지원)은 직선적인 성격이라 덜 했다.”

△나이 차이가 좀 있는데.

“김지원이 성숙해서 문제가 안됐다. 진지하기도 하거니와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하더라. 오히려 내가 여배우 울렁증이 있었다. 남자는 웬만하면 금방친해지는데 여배우는 그렇지 않다. 김지원도 그럴까 봐 걱정했는데 남자 후배처럼 다가오더라. 덕분에 울렁증이 없어졌다. 그리스에서도 친동생처럼 잘 지냈다.”

△앞으로 멜로 연기를 더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가 많다.

“김지원 같은 배우에게 대시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웃음) 멜로 연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몰랐다. 그동안 액션연기가 많았는데 비슷한 점이 많더라. 주먹으로 때리고 맞는 게 액션이라면 멜로는 감정을 주고 받는다. 배우들의 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배우는 것이 많았고 재미도 있었다. 이제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다.”

△여성팬이 많아졌겠다.

“배우 생활 하면서 ‘잘생겼다’는 말을 못 들었는데 요즘 부쩍 듣는다. 배우 생활 14년 만에 처음이다. 이전에는 왜 안 그랬는지 서운할 정도다. 진작에 좀 알아볼 것이지.(웃음) 어릴 때는 잘생겼다, 멋있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배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좀 다르다. ‘잘생겼다’보다 ‘연기 잘한다’는 평가가 좋다.”

△‘태양의 후예’에 대한 아내의 반응은 어떤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유시진 대위에 빠져 있다는데 우리 와이프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송송커플 부분이 나오면 짜증내한다.(웃음) 만났다가 헤어지는 게 싫다더라. 오히려 구원커플 부분을 더 좋아한다. 아내를 만난 후 첫 칭찬이었다. 다만 극 중 김지원과 선보인 로맨틱한 장면을 계속 연출해 달라고 한다. 한 손으로 안아달라고도 한다.”

△아들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됐다.

“이제 9개월 됐다. 태어나고 한 달 뒤에 ‘태양의 후예’ 촬영차 그리스로 갔다. 결혼하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정이 들더라.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생겼다. 혼자가 아니고 누군가를 보살펴야 한다는, 가족을 행복하게 해야한다는 책임감이다. 이후에는 연기를 대하는 태도도 달려졌다. 같은 글도 더 깊어 보이고 표현도 다양해졌다.”

△결말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태양의 후예’는 전반보다 후반부의 이야기가 더 풍성하다. 지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큰 사건들이 일어난다. 그래서 이전에 대본으로 볼 때는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두려울 정도였다. 작가님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 것은 ‘참 마무리가 깔끔하다’는 것이었다. 전개 속도가 시원시원한데, 마무리 역시 확실하다. 결말도 내가 좋아하는 방식이다. 스포일러니까 말은 안하겠다. 하지만 서상사가 웃을 일이 더 많아진다.”

김지원 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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