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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경은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았다. 의사는 다낭성신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서주경에게 “신경 많이 써도 안 좋아질 수 있다. 많이 안 좋아질 경우에는 투석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주경은 신장에 수많은 낭종이 생기는 희귀질환을 30년 가까이 앓아왔다며 “1~4기 중에 3기 정도인데 4기로 넘어가는 건 알 수가 없다. 급성으로 갈 수도 있다”며 “신장 85% 정도가 안 좋을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주경은 딸만 넷인 집안에서 어머니의 희귀병까지 물려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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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옆에서 말하는) 사람들이 ‘40세 못 넘긴다’고 똑같이 얘기하더라. 마흔을 못 산다니까 무섭지 않나.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었다”며 “덩치 큰 어른이 제 앞에서 작두 탔다. 소 잡고 돼지 잡고 막 빌었다”고 말했다.
29세에 신내림을 받았다는 서주경은 가수를 포기하고 무당으로 살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서주경은 “노래하게 해달라고 빌었다. 좋은 일 많이 하고 노래해서 번 돈은 다 돌려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해 시선을 끌었다.
서주경은 과거 당시를 떠올리며 “4개월 정도 배가 너무 아프고 허리도 못 펴고 골반도 아프길래 병원에 가서 초음파를 했는데 10cm로 커졌더라. 빨리 없애야 한다고 했는데 그게 자궁내막까지 들어갔다. 아이를 못 가진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성장하면서 자궁 파열이 어떻게 올지 모르고 산모와 아이가 둘 다 위험하다고 했다. 엄마가 꼭 되고 싶었는데 병원에서 안 된다고 했다. 엄마가 소원이라고 우겼다”며 늦둥이 아들을 낳은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서주경은 “저는 우리 아이의 출생신고를 위해서 혼인신고를 했고 결혼식도 안 했고 결혼반지도 없다. 좋아하는 사람과 살아봐야겠다는 거였다”라며 남편과는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고 했다. 그는 “어른들이 졸혼이라고 얘기하는데 이혼이나 졸혼이나 상관 없다. 한 집에 살지 않을 뿐 5분 거리에 살고 있고 아이하고는 언제든지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