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개봉을 나흘 앞둔 이날 오전 사전 예매량 22만 4925명, 예매율 65.4%의 압도적 수치로 실시간 예매율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베테랑2’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이 이끄는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연쇄 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 수사극이다. 지난 2015년 개봉해 천만 관객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했던 ‘베테랑’의 두 번째 이야기로, 무려 9년 만에 돌아온 속편에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황정민을 비롯해 장윤주 등 전편에 등장했던 오리지널 캐스트들이 속편에도 그대로 합류해 반가움을 자아내는 한편, 속편을 빛낼 새로운 얼굴로 정해인이 합류해 큰 주목을 받았다. 황정민과 정해인이 빚어낼 케미스트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편에 이어 속편에서도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혜리, 박세완, 조아람 주연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가 전체 예매율 2위까지 올라서며 역주행 현상을 보였다. ‘빅토리’의 예매량은 2만 8313명이다. ‘빅토리’는 개봉 당시 신작들에 밀려 박스오피스 5위권 밖을 벗어나는 등 고전을 겪었다. 하지만 이혜리를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SNS 홍보와 게릴라 무대인사, 팬서비스 등 열띤 홍보와 입소문으로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매율 3위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다큐 영화 ‘정국: 아이 엠 스틸’이 차지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는 외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감독 페데 알바레즈)가 평정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전날 하루동안 4만 3546명을 기록, 누적 관객수 183만 2487명을 나타냈다. 신작 개봉에 한때 3위까지 밀려났지만,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아름다운 만남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가 2위로, 같은 날 3만 116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5만 1209명을 기록했다. 조정석 주연 코미디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이 3위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2만 7457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462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