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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월드투어 첫 공연, 7천 관객 열광 속 '성황'

김은구 기자I 2014.10.04 10:31:18
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PM 월드투어 고 크레이지’ 첫 공연(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2PM이 월드투어의 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2PM는 3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PM 월드 투어 고 크레이지(2PM World Tour GO CRAZY)’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객석을 메운 7000여 명의 관객들은 2PM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유닛 공연을 비롯한 풍성한 볼거리에 환호했다.

2PM은 뜨거운 함성 속에 ‘하트비트(Heartbeat)’로 월드 투어의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 이어 ‘짐승돌’다운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위드아웃 유(Without U)’, ‘HOT’으로 공연 초반부터 관객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2PM은 지난 9월 공개한 정규 4집 타이틀곡 ‘미친거 아니야?’로 미친 듯이 신나는 에너지를 뿜어냈다. ‘10점 만점에 10점’ 무대 뒤에는 정규 4집 그랜드 에디션(Grand Edition) 수록곡인 택연과 찬성의 유닛 무대 ‘사랑한단 말’과 ‘돌아와줘’가 펼쳐졌다. 다시 무대에 오른 2PM은 ‘비가와’와 ‘아임 쏘리(I’m sorry)’로 팬들에게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 ‘오늘 같은 밤’, ‘핸즈업(Hands Up)’ 무대로 다시 한 번 공연장을 달아오르게 한 2PM은 민준과 우영의 힙합 무대 ‘슈퍼맨(Superman)’을 처음 공개하며 색다른 매력도 발산했다.

우영의 솔로곡 ‘섹시 레이디(Sexy Lady)’의 2PM 버전과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하.니.뿐’, ‘뷰티풀(Beautiful)’ 무대는 공연장을 2PM만의 짙은 남성미로 채웠다. 반전 매력 무대도 눈에 띄었다. 닉쿤과 준호의 유닛곡 ‘러브 이스 트루(Love is true)’에서 두 남자의 달콤하고 감미로운 음색과 음악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2PM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어게인 & 어게인(Again & Again)’과 ‘니가 밉다’ ‘기다리다 지친다’ ‘마자’ 등 세 곡의 리믹스 버전, ‘아일 비 백(I’ll be back)’ 무대 후 팬들과의 시간을 가진 2PM은 ‘파이트(Fight)’, ‘돈트 스톱 캔트 스톱(Don’t stop can’t stop)’, ‘게임 오버(Game over)’의 무대로 숨 가쁘게 이어진 공연의 막바지를 예고했다.

팬들은 열광적인 앙코르 요청으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으며, 2PM은 정규 4집의 또 다른 수록곡 ‘이별여행’으로 답가를 했다. 마지막으로 2PM은 ‘핸즈업’의 클럽 버전과 ‘미친거 아니야?’의 크레이지 버전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2PM은 4일 오후 6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또 한 번의 한국 공연을 마치고 세계 각국 주요 도시에서 공연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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