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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는 제지회사에서 근무하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재취업을 준비하며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린 블랙 코미디극이다.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그의 작품이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된 건 ‘친절한 금자씨’(2005) 이후 20년 만이다.
‘어쩔수가없다’는 지난달 30일 베니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공개돼 약 9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광적으로 유쾌한 한국의 걸작, 올해의 ‘기생충’이 될 듯 하다”고 극찬했다.
오는 7일 열리는 베니스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은 물론, 내년 오스카상(아카데미) 유력 후보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경쟁 부문 최고의 영화가 어떤 작품이냐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어쩔수가 없다’라고 답할 것”이라며 “오스카상 예측이 이 영화를 향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다. 국내에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달 24일 개봉한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어쩔수가없다’의 외신 호평과 기대감이 국내 개봉 후 흥행으로 이어진다면 하반기 영화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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