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달라졌다, 막판 4연속 버디로 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

주영로 기자I 2026.02.19 15:29:03

LPGA 혼다 타일랜드 1라운드 5언더파 67타
지난주 사우디부터 최근 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가 2년 차 시즌의 달라진 흐름을 성적으로 증명했다.

윤이나는 19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이자 LPGA 투어 첫 출전 무대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안정적인 출발을 알렸다. 오후 3시 25분 현재 1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윤이나는 공동 5위에 자리하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윤이나. (사진=이데일리DB)
10번홀(파5) 출발한 윤이나는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뒤 12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16번과 17번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하면서 흔들렸지만, 더 이상의 추락은 없었다. 전반을 이븐파로 끝내며 샷감을 조율한 윤이나는 1번홀(파5) 버디로 다시 시동을 건 뒤 6번홀부터 9번홀까지 네 홀 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후반에만 31타를 적어내며 5언더파까지 점수를 끌어내리는 뒷심이 좋았다.

이날 경기 내용은 100% 만족할 정도는 아니었다. 페어웨이 적중률 64%, 그린적중률 61%로 평범했다. 그러나 퍼트 수가 23개에 그쳤을 정도로 그린에서의 집중력이 좋았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72야드로 윤이나 특유의 장타력을 유지했다.

그린 적중이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퍼트를 23개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지켜낸 게 이날 5언더파의 밑거름이 됐다. 아이언 샷이 다소 빗나간 홀에서도 쇼트게임과 퍼트로 손실을 최소화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윤이나는 시즌 랭킹 63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태국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옛 스승 김봉섭과 함께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스윙의 세밀한 부분을 다듬고, 경기 중 흔들렸던 약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경기에선 지난해 약점으로 평가받은 퍼트의 정교함이 돋보였고, 기복을 보였던 경기력도 훨씬 안정적이었다.

윤이나는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6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부터 상위권에 자리했다. 시즌 개막 이후 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다. 앞선 대회에선 나흘간 68-68-67-69타를 적어냈다.

윤이나는 지난해 LPGA 투어 26개 대회에 출전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공동 10위로 딱 한 번 톱10에 들었다. 올해 첫 대회에서 데뷔 최고 성적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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