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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유휴부지 121만평을 2020년까지 임대해 골프장을 조성·운영 중인 스카이72골프클럽은 ‘골프장 마케팅의 귀재’라 불린다.
스카이72골프클럽은 대한민국 최초의 임대 골프장으로 여느 골프장과 달리 막대한 규모의 직·간접 임대료(약 300억원)를 내야 한다. 마케팅을 통해 최대한의 운영이익을 실현해야 생존이 가능한 구조다. 하지만 태생적인 어려움을 딛고 선전하고 있다. 그들만의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때문이다.
우선 골프가 가진 폐쇄적이고 무거운 이미지를 버리는 데 주력했다. 골프의 재미를 높이면서 독특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탄력요금제’와 ‘홀별정산제’다. 탄력요금제는 계절별·시간대별·날씨별·선호도별 등으로 그린피를 차별화한 정책이다. 고객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악천후 시 라운드 한 홀까지만 계산하는 ‘홀별 정산제’는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여름철에 국내 최초로 반바지 라운드를 도입하는가 하면 코스 중간에 텐트를 설치해 차가운 음료와 얼음 물수건 등을 제공한다. 겨울에는 갓 구운 붕어빵과 따뜻한 어묵국물을 무료로 서비스하고 핫팩·바람막이 등도 준비한다. 어찌 보면 작은 배려지만 고객 입장에선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스카이72골프클럽은 단일 골프장으로 업계 최초로 홍보마케팅팀, 세일즈마케팅 팀 등이 별도로 운영되며, 통계전문 인력을 두고 CRM(고객관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비 예보로 예약 취소가 많거나 예약율이 낮을 경우 비가 올 때도 라운드를 즐기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뽑아 ‘원하시면 바로 라운드를 할 수 있습니다’는 SMS를 보내는 식이다. 이때는 그린피를 할인하고, 라운드 시 필요한 물품을 세팅하고 라운드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는 센스를 잃지 않는다.
김영재 스카이72골프클럽 대표는 “10년 전에 이미 골프장 위기를 예견하고 여러 가지 준비를 했다”며 “지금도 미래의 골프장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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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골프장②]다가오는 미래..그들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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