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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는 ‘금스타’에서 모두가 선망하는 톱스타 임세라와, 하루아침에 아무도 찾지 않는 40대 중년이 되어버린 봉청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봉청자는 임세라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이후 아무도 모르게 자취를 감췄던 임세라는 세월을 잃은 채 25년 전의 기억에서 깨어난다.
엄정화와 임세라는 닮은 점이 많다. 25년 전에도 엄정화는 가요 시상식을 휩쓸던 톱스타였다.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국민 가수로 사랑받았고, 이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많은 신인 배우들의 롤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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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언제까지 할 수 있나. 언제 작품이 와줄까 왜 나한테는 좋은 작품이 안 오지?’ 하는 조바심 때문에 스스로를 많이 힘들게 했던 것 같다. 괴로워하지 말고 발전적인 시간으로 채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 불안감이 어느 정도 해소됐는지 묻자 “아직 벗어난 거 같진 않다”면서 “어떻게 시간을 채우고 즐겨야 하는지, 그걸 알기 시작한 게 한 마흔 지나서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많은 것을 이뤄온 엄정화에게도 여전히 ‘꿈’이 있을까. 이같은 질문에 엄정화는 “‘우영우’ 시청률을 (따라잡겠다는 건) 아직 못 이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냥 계속 오래 잘하고 싶다. 부족한 부분도 많이 느껴지는데, 세월에 퇴색되지 않고 커나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극 중 청자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은지 묻자 “아는 감독님들, 작가님들 다 찾아갔을 거 같다. ‘그때 내 음악 쓰게 해줬지 않냐’ 하면서 작은 역할이라도 달라고 할 거다. 그래도 인맥은 있으니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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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도 이 나이에 이런 대본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으니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엄정화의 ‘지금’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작품적으로도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시기인 것 같다. 30대에 ‘싱글즈’라는 영화를 할 때만 해도 서른 지나면 인생 끝이라고 했었다”면서 “봉청자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것처럼 제 나이에서 앞으로 더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겠나. 여성으로서 주체적으로 할 수 있고 꿈꿀 수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가수로서의 활동도 언급했다. 그는 “전에 콘서트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다. 콘서트를 하기 전에는 두려움이 많았는데 그걸 해내고 나니까 다음 콘서트는 제가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콘서트를 하려면 앨범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귀띔했다.
또 엄정화는 “지금 너무 건강하다. 신체 나이 30대다. 이건 자랑해야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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