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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윤동주는 복싱 유망주였던 후배 이경일(이정하)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아 차량 번호 조회도 되지 않는 뺑소니 차량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에 인성시의 모든 폐차장을 샅샅이 뒤지던 중 생각지도 못했던 비보가 날아들었다. 이경일이 유서를 남긴 채 감방에서 스스로 목을 맨 것이다.
하지만 윤동주는 그의 자살을 믿지 않았다. 유류품에서 이경일의 것이 아닌 민주영과 금토끼(강길우)가 차고 있던 금장 시계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그 시계를 알아본 또 한 사람이 있었다.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유품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 지한나였다.
김종현 역시 이경일 사건에 의문을 품었다. 담당 검사가 사건을 2시간 만에 자살로 종결했고, 담당 교도관은 연락이 두절됐기 때문이다. 금토끼 검거를 위한 ‘토끼 사냥’ 작전 때 경찰청 내부 정보 유출을 파악한 그는 상부에 이번 사건도 그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했지만 “관망만 하라”는 지시에 가로막혔다.
그리고 이경일 사건의 내막이 드러났다. 이경일을 감시하고 있던 교도관이 “불안 요소는 제거해야 한다”는 민주영의 암묵적 협박에 감방에서 그를 살해했는데 그 과정에서 금장시계를 분실한 것이었다. 이경일의 유품으로 이를 전달받은 민주영은 “다음은 없다”며 교도관마저 무참히 제거했다.
그런 그에게 또 다른 불안요소가 등장했다. 바로 그가 뺑소니로 죽인 관세청 공무원의 서류 봉투를 보관했던 지한나였다. 조선족 일당을 시켜 그녀를 습격해 회수한 서류 봉투가 제대로 밀봉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그는 지한나가 서류를 봤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놓치지 않았다. 청일해운 통관 수출입 목록과 외환 거래내역 등 그가 사람까지 죽여가며 인멸한 증거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렇게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지한나와 경찰청 내부를 의심 중인 김종현이 제대로 수사를 하기 위해 강력특수팀 합류를 결정했다. ‘굿벤져스’ 완전체가 이뤄지면서, 인성시 최대 빌런 민주영의 실체에 더욱 빠르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를 폭발시킨 가운데, 방송 말미 아꼈던 후배의 죽음으로 각성한 윤동주의 통쾌한 한방이 그 정점을 찍었다.
한편 ‘굿보이’ 4회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