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두 사람을 축하해주기 위해 개그계, 야구계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박소영의 절친 김민경은 박소영과 함께 결혼식장에 도착해 옆에서 신부를 살뜰히 챙겼다. 특히 김준희, 김대희, 박준형, 김지혜, 김원효, 심진화, 박영진, 윤성호, 변기수, 송병철, 박휘순, 박성호, 송은이, 오나미, 강재준, 이은형 등 개그계 선후배가 다수 참석해 박소영을 축하했다.
그러나 문경찬의 손님은 보이지 않는 상황. 문경찬은 “12월이 다들 결혼식을 많이 한다. 같은 날에 겹친 결혼식만 3개다”라며 “또 여행 일정이 많아서 청첩장 모임을 해도 확답을 준 경우가 많이 없었다. 제 결혼식이 되니까 긴장이 많이 되더라. 안오면 어떡하지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문경찬의 제자들이 등장했고 KT위즈 김민수, 베어스 박정수, 베어스 홍건희, 자이언츠 현도훈, 다이노스 류진욱, 김영규, 자이언츠 이정훈, 위즈 이호연 자이언츠, 장성종 등 문경찬의 손님도 줄을 이었다. 문경찬은 그제야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등장한 것은 위즈 황재균. 문경찬은 “인사도 못 드렸는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황재균은 2022년 12월 티아라 멤버 지연과 결혼했으나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박소영, 문경찬의 결혼식은 지난해 12월 22일. 황재균은 이혼 직후 두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이다. 조심스러운 상황에도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결혼식장을 찾은 황재균의 의리가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