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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中 네티즌에 일침 "블랙핑크 판다 논란은 마녀사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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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0.11.10 06: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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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그룹 블랙핑크의 ‘판다 논란’과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사진촬영하고 있는 중국 농구선수 야오밍(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서경덕 교수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중국 내 지나친 애국주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이번에는 블랙핑크까지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블랙핑크가 판다를 맨손으로 만지는 모습이 공개돼 중국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하지만 (중국) 유명 배우나 가수, 정치인들도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기념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경우도 그간 많았다고 한다”며 “사진에서 보듯이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은 2012년 부인과 함께 판다 연구소의 판다 방사 행사에 참석해 어린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경덕 교수는 “중국이 한국의 문화(한류)가 전 세계에 퍼져 나가는 걸 두려워하고 있나 보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아무쪼록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자세를 취하는 걸 먼저 배우시기 바란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웹 예능 ‘24/365 with BLACKPINK’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블랙핑크 멤버들은 에버랜드를 찾아 아기 판다를 만났다. 특히 아기 판다와 만날 때는 마스크에 장갑까지 착용했으며 조심스럽게 아기 판다를 품에 안아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중국 인터넷 매체 시나신문은 웨이보 게시글을 통해 “블랙핑크 멤버들이 메이크업을 한 상태로 생후 100일 된 아기 판다를 안고 접촉했다”며 “중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상업적인 판다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도 “국보인 판다를 장갑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만졌다”고 주장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판다를 불법 훼손한 행위를 즉각 사과하라며 블랙핑크와 한국 정부기관 에버랜드 등을 태그, 더불어 판다를 돌려줄 것을 강력히 요구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국제 협력관계 존중해 해당 영상 업로드를 유보하겠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 글 전문

요즘 중국 내 지나친 애국주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이번에는 블랙핑크까지 마녀사냥을 하고 있네요.

블랙핑크가 최근 유튜브 웹예능 영상을 순차적으로 올리고 있는데, 멤버들이 에버랜드를 방문하여 판다를 맨손으로 만지는 모습이 공개돼, 중국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배우나 가수, 정치인들도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기념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경우도 그간 많았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중국의 농구 스타 야오밍은 2012년 부인과 함께 판다 연구소의 판다 방사 행사에 참석해 어린 새끼 판다를 맨손으로 안고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암튼 중국이 한국의 문화(한류)가 전 세계에 퍼져 나가는 걸 두려워 하고 있나 봅니다.

아무쪼록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자세를 취하느걸 먼저 배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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