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씨름에 농구·배구 순위싸움 치열… 설 연휴 빅매치 풍성

주미희 기자I 2026.02.14 00:07:00

총상금 500만달러 사우디레이디스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 대거 출전
男배구 1·2위 맞대결 최대 관심사
남자농구는 공동 2위간 대결 볼만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 명절 기간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진다. 골프를 비롯해 씨름, 농구, 배구, 축구 등 종목별 빅매치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윤이나가 지난 11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LET 제공)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이 주목된다.

여자 골프 대회 가운데 상금 규모가 큰 편인 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개막전 이후 휴식기여서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설 연휴 시작일인 14일 밤 늦게 가려진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황유민이 미국 하와이에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승전보를 전한 것처럼, 이번 설 연휴에도 사우디에서 한국 선수의 낭보가 전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기준 2라운드까지 윤이나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최혜진, 박혜준, 고지원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선두 미미 로즈(잉글랜드·11언더파 133타)와는 3타 차로, 남은 2개 라운드 결과에 따라 역전 우승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김민솔, 이동은, 유현조, 홍정민, 방신실 등 한국 선수 15명이 컷 통과에 성공해 기대감을 부풀렸다.

미국에서는 13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이 개막했다. 상위 랭커 80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유일하게 나섰다.

김시우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
김시우는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19위에 오르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올 시즌 소니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준우승, 피닉스 오픈 공동 3위 등 계속 우승권을 맴돌았다. 최종 라운드는 설 연휴인 16일 오전에 열린다. 상승세인 김시우는 2년 만의 PGA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국내에서는 설을 대표하는 민속 스포츠 씨름대회가 12~ 18일 충남 태안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위더스제약 2026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는 13일 여자부 체급별 장사 결정전을 시작으로 △14일 소백장사 △15일 태백장사 △16일 금강장사 △17일 한라장사 △18일 백두장사 결정전이 차례로 펼쳐진다.

자유투 시도하는 허웅.(사진=KBL 제공/연합뉴스)
프로농구도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간다. 오는 18일 오후 2시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는 공동 2위를 달리는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가 맞대결을 벌인다. 선두 창원 LG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6강 마지노선’을 지키려는 부산 KCC와 격돌한다. 여자프로농구에서도 공동 선두를 달리는 청주 KB와 부천 하나은행의 순위 경쟁이 이어진다.

프로배구 역시 후반기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남자부에서는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1위 현대캐피탈(승점 54)과 2위 대한항공(승점 53)의 맞대결이 최대 관심사다. 3위 OK저축은행은 15일 우리카드, 18일 대한항공과 차례로 맞붙는다.

여자부에서는 13일 수원에서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55)와 2위 현대건설(승점 48)이 격돌해 연휴 분위기를 달군다. 17일 김천에서 열리는 1위 한국도로공사와 3위 흥국생명(승점 48)의 맞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 K리그1 팀들의 아시아 무대 도전도 이어진다. FC서울과 울산 HD, 강원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최종전(8차전)을 앞두고 있어 설 연휴 축구팬들의 관심도 뜨거울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강소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