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 천명훈이 두 번째 데이트 장소를 뒤엎는 ‘테이블 우당탕’ 사건이 발생한다.
지난 8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2에서 천명훈은 조희경과 홍대로 이동한 후 순조로운 첫 데이트를 이어갔지만, 천명훈이 계획적으로 준비했던 공개 이벤트로 인해 조희경과의 사이에 다시금 불안감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저녁밥을 먹은 후 천명훈은 돌직구로 다음 데이트에 대해 물었고, 조희경이 망설임 없이 “네”라고 대답, 천신만고 끝에 이뤄진 천명훈의 두 번째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소개팅 상대와 다음 데이트까지 이어진 게 처음인 천명훈은 ‘연애의 맛’ MC 최화정으로부터 “명훈에겐 두 번째 데이트가 보통 의미가 아니라”라며 애프터에 대한 응원까지 받았다. 또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30분 먼저 도착해 연인들이 함께 먹으면 좋은 메뉴를 추천받고, 꼼꼼히 체크하며 미리 외워두는 센스까지 발휘했다.
그러나 15일 방송에서 천명훈은 애프터 데이트가 시작도 되기 전, 아찔함 가득한 상황에 놓였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천명훈은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설레는 마음을 다잡으며 조희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건 음성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청량한 기계음이었고, 불안한 마음에 몇 번이고 전화를 걸었지만 응답 없는 감감무소식 상태가 계속됐던 것.
천명훈이 패닉에 빠진 가운데,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도 “설마 차이는 거야?”, “이렇게 끝나는 거예요?”라고 걱정이 이어지면서 천명훈의 두 번째 데이트에 대한 실패 예감이 짙게 드리워졌다.
더욱이 약속 시간이 지난 후 천명훈이 카페 테이블을 뒤엎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약속 장소가 쑥대밭이 되는 웃픈 풍경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