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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수지, 이승기 사람으로 만드는 인연인가

연예팀 기자I 2013.04.30 07:28:08
‘구가의 서’ 7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이승기와 수지가 특별한 인연임이 예고되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7회에서는 반인반수의 정체에 괴로워하는 최강치(이승기 분)를 위로하는 담여울(수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치에 대한 걱정에 달빛 정원까지 찾아간 여울은 “놀랄 거 없다.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처음부터 보고 들었다. 넌 원래부터 좀 이상하게 생겼었고 거기에 눈 색깔 좀 바뀌었을 뿐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또 “이런 꼴로 살려면 굶어 죽는 게 낫다. 내가 괴물이 되었는데 이런 꼴로 살아서 뭐하냐?”라며 괴로워하는 강치에게 “어쨌든 살아 있지 않느냐. 그거 하나 다행이다. 황당하고 안 믿기지만 그럼에도 넌 여전히 최강치잖아. 겉모습이 어찌 되었던 그 안의 넌 여전히 최강치잖아”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강치는 “이젠 모르겠다. 그날 밤 어떻게 이런 꼴로 변했는지 기억이 안 나고, 어떻게 싸웠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 내 눈은 며칠째 이렇게 변했고, 세상 소리는 다 들어와서 머릿속을 쑤셔놓는다. 내가 최강치가 맞는 건지 아니면 괴물이 되어버린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했고 여울은 “여전히 최강치 맞다. 네가 정말 괴물이라면 이렇게 괴로워할 리 없다”고 말했다.

그 순간 최강치의 초록빛 눈은 원래 검은색으로 변해 여울과 소정법사(김희원 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곧 강치의 눈은 다시 초록빛으로 돌아갔지만 이를 목격한 소정법사가 “설마 저 두 사람이…”라며 두 사람의 인연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백년객관의 안주인이었던 윤씨(김희정 분)가 조관웅(이성재 분)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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