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속한 미국팀이 대륙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첫날 유럽연합팀에 완승을 거뒀다.
앤서니 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밸핼러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필 미켈슨과 함께 포볼과 포섬 게임에 출전해 1승1무를 기록하는 등 미국대표팀이 5승1무2패(5.5점)를 기록, 유럽대표팀(2승1무5패.2.5점)에 앞서 나갔다.
미국팀은 이로써 2002년, 2004년, 2006년 대회에서 3연패를 당했던 수모를 씻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당초 미국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무릎 수술로 결장하면서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앤서니 김- 필 미켈슨 조 등 미국 선수들의 선전으로 우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앤서니 김과 미켈슨은 포볼게임에서 유럽연합팀의 에이스 조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에 2홀차 승리를 거뒀다.
앤서니 김과 미켈슨은 또 한 조를 이뤄 나선 포섬게임에서 해링턴-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조에 12번홀까지 3홀차로 뒤지다 내리 3개 홀을 따내며 극적인 무승부를 연출하기도 했다.
대회 둘째날도 포볼과 포섬 방식으로 열리며, 마지막날은 싱글매치 플레이로 승패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