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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박보영은 극 중 쌍둥이 자매 미지와 미래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미지의 서울’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엄마와 딸의 관계를 세심하게 그려냈다. 박보영은 미지에 더 가까운 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릴 때는 사춘기가 없었고 성인이 되고 나서 겪었다. 스무살에 엄마랑 싸우고 집을 나갔다”며 “한 번도 ‘아니’라고 말한 적 없고, 거역한 적이 없었는데 서울에 올라오고 일을 하면서 저도 예민해졌던 시기였다. 엄마가 저를 이해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스무살의 첫 가출. 박보영은 “4일 버텼다. 아빠가 없었던 걸로 해줄 테니까 엄마한테 빨리 사과하라고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제일 빨리 갈 수 있는 기차를 타고 강릉으로 바다를 보러 갔다. 혼자 있는데 너무 힘들더라”라며 “사실 첫날 돌아가고 싶었다. 생각은 30분이면 정리되더라”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미지 대사 중에 ‘뭐 좋은 사이라고. 근데 마음이 이런 걸 어떡해’ 하지 않나. 엄마한테 막 화내고 집을 나와서 바다를 보는데 ‘그래도 내가 잘못했지’ 하는 마음이 들었었다. 그래도 거기까지 갔으니 좀 길게 반항을 해야겠다 싶어서 4일까지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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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골에서는 사색을 하면서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많은데 서울은 조용한 곳을 찾아야 하지 않나”라며 “저도 미지처럼 한강을 좋아했는데 제가 엄청 힘들었을 때 한강공원에서 울었던 적이 있다. 힘들거나 펑펑 울고 싶으면 가는 장소가 있다. 아직도 가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가 없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힘들어서 한번 털어내려고 가면 ‘그때만큼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여기 다시 오지 말자고 스스로 다독이는 장소가 하나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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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쌍둥이라) 몸을 바꾸면서 서로 겪어보니까 너무 힘들다는 걸 경험하지 않나”라며 “밤에 손톱 깎으면 쥐가 나로 변한다는 속담이 있지 않나. 옛날에는 무서워서 밤에 손톱을 안 깎았는데 요즘은 밤에 깎는다. ‘쥐가 먹어서 다음날 내가 나온다면 고맙겠군’ 하면서 깎는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나름 잘 살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한 번씩 하게 된다”고 웃어 보였다.
박보영은 “미지가 힘든 미래 대신 살아주겠다고 하는 게 듣고 싶었던 이야기이기도 하고,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또 미지가 ‘아무것도 안 할 거야’ 했을 때 할머니가 ‘살자고 하는 건 다 용감한 거다’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너무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살면서 후회하는 것들도 당시에는 살자고 했던 최선의 선택이지 않았겠나. 그래서 그 말이 엄청 크게 와닿았다”며 “누군가에게는 별로처럼 보일 수 있어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는 거고, 잘되지 않을지언정 열심히 사는 것 자체로도 괜찮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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