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하고 1969년 연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고인은 1974년 MBC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에서 응삼이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후 ‘토지’(2004), ‘연개소문’(2005), ‘리틀맘 스캔들 2’(2008) 등 다수 드라마와 영화 ‘여로’(1986), ‘지금은 양지’(1988), ‘울고 싶어라’(1989),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투 가이즈’(2004), ‘그 놈은 멋있었다’(2004),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 ‘사랑과 전쟁: 열두 번째 남자’(2008)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펼쳤다.
지난 6월 ‘전원일기’ 출연진이 모인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박윤배의 고향을 찾아 그를 추억하기도 했다. 특히 아들 박지만과 딸 박혜미가 출연해 고인의 생전 절친과 함께 전원 패밀리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고 디지털 휴먼 기법을 이용한 고인과의 기적 같은 만남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