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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재성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요르단을 2-0으로 꺾었다.
오만과의 2차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승점 7)은 조 1위로 올라섰다. 요르단과 한 경기 덜 치른 이라크(이상 승점 4)가 뒤를 이었다. 또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된 이재성은 중계사 인터뷰를 통해 “요르단 원정이 쉽지 않은데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라며 “어려운 경기에서 이기고 갈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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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선제골로 우위를 점한 한국은 여유 있게 추가 골까지 사냥했다. 후반 23분 중앙선 부근에서 요르단의 공을 빼앗았다. 역습에 나선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오현규(헹크)에게 공을 내줬다. 오현규는 개인 기량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A매치 12경기 만에 데뷔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며 1골, 패스 성공률 87%,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 8점을 받은 이재성은 공식 MOM으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요르단 원정에서 승점 3점과 설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