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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첫방 시청률 5.7%…재벌 3세 안보현, 살인범 잡았다

최희재 기자I 2024.01.27 09:11:04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재벌X형사’ 첫방 시청률 5.7%…재벌 3세 안보현, 살인범 잡았다

(사진=SBS ‘재벌X형사’)
‘재벌X형사’ 재벌 3세 안보현의 낙하산 경찰 입성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1화는 진이수(안보현 분)가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강하경찰서 강력 1팀 형사로 채용되어버리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그려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재벌X형사’는 최고 시청률 7.8%, 수도권 5.8%, 전국 5.7%, 2049 2.1%를 기록하며 순항을 시작했다.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가인 ‘한수그룹’의 막내아들 진이수의 플렉스 라이프가 그려졌다. 한수그룹 경영전략실장임에도 출근은 뒷전이고 노는 데만 목숨을 걸던 이수는 백화점을 통째로 빌려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남다른 취미 생활 클래스를 뽐냈다.

취미생활을 만끽한 뒤 친구 김영환(최동구 분)과 함께 클럽에서 놀던 이수는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고 말았다. 영환이 길거리에서 수상한 남성과 시비가 붙어 칼에 베였기 때문. 이수가 그 남성을 쫓아가 몸싸움을 벌이던 중 근처에서 살인 용의자 검거를 위해 잠복하던 형사 이강현(박지현 분)이 이수를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사진=SBS ‘재벌X형사’)
살인범 대신 재벌 3세를 잡아버린 골치 아픈 사태에 강하경찰서는 발칵 뒤집어졌다. 경찰서장 황성구(김병춘 분)는 강현에게 이수를 당장 풀어주라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돈도 빽도 안 통하는 형사 강현은 이수를 원칙대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억울했던 이수는 강현에게 “그 놈이 칼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수의 아버지이자 한수그룹 회장인 진명철(장현성 분)이 곤란해졌다. 자신의 숙원이었던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수 사건이 공론화됐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이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해온 명철은 유치장을 찾아와 이수의 뺨을 내려쳤다.

일관성 있게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이수의 태도가 못내 마음에 걸렸던 강현은 이수가 폭행한 남성이 자신이 쫓던 살인 용의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현장을 다시 찾았다. 조사 결과 그는 살인범이 맞았다.

경찰이 두 달 동안 쫓아온 강도 살인범을 재벌 3세가 잡고, 경찰은 애꿎은 재벌 3세를 검거해버린 상황. 무능한 경찰로 여론의 뭇매를 맞을 게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승주가 경찰서장을 찾아와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이수가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 이수가 그동안 비밀리에 경찰로 활동해왔고 이번 강도 살인범 검거 역시 공조 수사의 일환이었다고 발표하기로 했다.

강현은 울며 겨자 먹기로 한수그룹과 경찰 윗선이 짜 놓은 판에 따라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수 역시 자신 때문에 모든 책임을 지고 부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승주를 차마 모른 척할 수 없어 결국 경찰 특채를 받아들였다.

‘재벌X형사’는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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