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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최근 리그 2연승을 거둔 맨유는 9승2무4패 승점 29를 기록,4위 토트넘(승점 30)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이날 경기는 ‘제시 린가드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오랫동안 활약했지만 팀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이번 시즌 노팅엄으로 팀을 옮겼다. 린가드는 이날 노팅엄의 최전방 공격수로 친정팀을 향해 창을 겨눴다.
맨유는 왼쪽 풀백인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배치하는 변칙 수비 전술을 들고 나왔다, 프랑스를 월드컵 결승까지 이끈 라파엘 바란도 이날 선발로 복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앙토니 마르시알이 맡았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맨유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낮고 빠르개 찬 공을 마커스 래시포드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두 번째 골은 불과 2분 뒤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래시포드가 연결한 패스를 받은 마르시알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2-0으로 달아난 맨유는 후반 중반 이후 도니 반 더 빅,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하며 공격애 변화를 줬다, 결국 후반 42분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카세미루가 상대 공을 가로챈 뒤 문전으로 침투하던 프레드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공을 받은 프레드는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노팅엄의 최전방 공격수로 친정팀과 맞섰던 린가드는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8분 루이스 오브라이언과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