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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슈퍼베이비 젠, 좌충우돌 일본 방문기

강경록 기자I 2022.06.04 09:20:56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원조 슈퍼맨 추성훈이 등장해 단숨에 단우를 홀리며 육아고수 포스를 내뿜었다. 특히 폭풍 성장한 사랑이의 모습이 영상통화 화면을 통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33회는 ‘보고 또 보고 싶어’ 편으로 꾸며졌다. 슈퍼사유리와 젠, 김동현과 단연남매, 신현준과 투준형제, 김태균과 하린이의 모습이 담겼다.

도쿄 외가에 방문중인 슈퍼사유리와 젠은 외할머니의 바람대로 일본식 돌 풍습을 치렀다. 젠의 할머니는 “일본에는 돌이 지나면 떡을 찧어서 그 떡을 등에 짊어지고 걸으면 평생 먹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대”라며 일본의 돌 풍습에 대해 설명했고 젠을 위해서 정성을 들여 떡을 찧을 준비를 했다. 젠의 할머니와 사유리의 구령에 맞춰 젠의 할아버지가 떡을 찧기 시작했고 일본 전통의상으로 갈아입은 후 본격적인 떡 만들기가 펼쳐졌다. 열정과 흥이 폭발하는 떡 찧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떡 찧기의 마무리는 젠의 절구질이었다. 에너지 넘치는 외조부모와 사유리 엄마의 응원 속에서 젠의 절구질이 끝나고 떡을 동그랗게 만들기 시작했다. 모양은 울퉁불퉁하지만 젠을 향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이 듬뿍 들어간 떡이 완성됐다. 젠은 1.8kg 정도의 떡이 담긴 보자기를 등에 착용했고 무게 중심을 잡기가 어려운지 휘청거렸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사유리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한 발씩 앞으로 걸음을 내디뎠다. 외조부모는 “떡보자기를 등에 짊어지고 걸어가는 젠의 모습을 보니 너무 기뻤어요 걸음이 힘차서 안심됐어요”라고 손자를 향한 무한 애정을 쏟아냈다.

젠은 엄마 사유리의 절친인 유민 이모와 미나 이모를 만났다. 유민은 젠보다 9개월 빨리 태어난 아들이 입었던 옷을 물려주려 했다. 하지만 자이언트 젠의 남다른 체격에 옷이 작아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젠이 거침없이 유민 이모의 집을 탐방하는 동안 오래간만에 얼굴을 보는 사유리, 유민, 미나는 육아에 대한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사유리와 젠은 귀여운 가족사진을 갖게 됐다. 유민이 만든 감자튀김 코스튬을 입은 젠과 급 가오나시로 변신한 사유리가 함께 추억을 하나 더 쌓았다. 사유리는 젠에게 생애 첫 도쿄 야경 경험을 선사했다. 멋진 야경을 보며 깊은 생각에 빠진 사유리는 “우리 싸우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자”라며 젠과의 행복한 매일매일을 그려 공감을 자아냈다.

김동현과 단연남매는 알통 삼촌 추성훈과 만나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추성훈의 등장과 함께 단우의 시선을 빼앗은 것은 ‘산딸기’. 단우는 산딸기를 향한 뜨거운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준비한 환영파티는 완벽하게 마쳐 귀여움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육아고수다운 육아스킬로 단우의 마음을 빼앗았다. 단우가 좋아하는 산딸기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단우에게 다가갔고 바나나를 통해 교감하며 금세 단우의 마음을 열었다. 그 결과 단우는 달라졌다. “마지막으로 두 개만 먹어봐”라는 추성훈의 말에 단우가 평소와는 달리 딱 두 개의 산딸기만 더 먹고 뚜껑을 덮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육아고수 추성훈의 아이 맞춤형 육아 스킬이 쏟아져 나왔다.

실내 수영을 즐기게 된 김동현과 단연남매, 추성훈은 대화 중 사랑이를 떠올렸다. 추성훈은 바로 사랑이에게 영상통화를 시도했고 폭풍 성장한 사랑이의 모습이 공개돼 안방극장에 반가움을 선사했다. 단우를 본 사랑이는 엄지를 추켜세우며 김동현과 단우, 붕어빵 부자의 매력에 미소 지었다. 몸은 훌쩍 컸지만 변함없이 사랑스런 사랑이의 모습에 안방극장에는 훈훈함이 감돌았다.

물놀이를 끝내고 입 짧은 단우를 위해 추성훈이 특식으로 짜장면을 만들었다. 이때 단연남매가 동시에 울음을 터트렸고 단우의 엄살을 간파한 추성훈은 눈물연기로 단우의 시선을 빼앗았다. 추성훈의 달래기 스킬에 넘어간 단우는 눈물을 뚝 그쳤고, 이어 추성훈은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단우에게 주방의 위험성을 각인시켰다. 이를 지켜 본 김동현은 “전체적으로 고수라는 것을 느꼈다”며 추성훈의 육아스킬에 감탄했다.

이어 입 짧은 단우의 완두콩 폭풍 흡입과 짜장면 먹방이 펼쳐졌다. 추성훈은 단우의 행동 하나하나를 지켜보며 기다려줬고 단우가 완두콩을 먹고 짜장면을 먹도록 유도했다. 단우는 어느새 식사에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또한 추성훈은 오렌지 주스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했고 단우와 비밀 얘기를 나누며 식사 자체가 하나의 놀이처럼 느껴지도록 행동했다. 김동현은 추성훈의 육아 방법을 지켜보며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아이들에게 좀 더 표현을 많이 하는 아빠가 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는 그런 날이었다”고 밝혀 추성훈 뺨치는 육아고수로 거듭날 그 날을 기대케 했다.

지난 주에 이어 투준 형제와 하린이는 시간 여행을 떠났다. 1980년대 패션으로 탈바꿈한 투준형제, 하린, 신현준, 김태균. 이중 민준이와 하린이는 압도적 비주얼로 ‘앙드레김 포즈’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1980년대의 향취가 녹아있는 골목길에서 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투준형제, 하린, 신현준, 김태균은 90년 세월을 지켜온 이발소를 찾아 멋있게 변신했다.

추억의 빵집에서 미팅 체험에 돌입한 투준형제와 하린, 신현준, 김태균. 하린이는 파트너로 민준이를 선택했고 두 사람은 슈돌 공식 커플로 인정 받았다. 아이들은 시간 여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성장했다. 쉰둥이네 민서의 돌 사진 촬영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눈물이 터진 민서를 달래기 위해 아빠 신현준의 비장의 카드는 바로 신현준의 ‘천국의 계단’ 등장곡인 ‘아베마리아’. ‘아베마리아’가 재생되자 울음을 뚝 그친 민서의 모습에 랜선 이모들은 미소를 지었다. 돌 사진 촬영의 하이라이트인 대망의 돌잡이 시간이 다가왔다. 모두의 기대 어린 시선 속에서 민서가 돈을 잡았고 아빠 신현준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져 보는 이들의 웃음을 터지게 했다.

한편, ‘슈돌’ 433회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젠 미모가 상승세야~ 어쩜 이리도 사랑스러울까!”, “젠을 위해 모든 정성과 사랑을 듬뿍 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모습이 감동이에요”, “추성훈 역시 육아 고수네. 단우 잘 먹는 모습 신기”, “연우 머리 자른 거 완전 사랑이 판박이”, “하린, 투준형제 복고풍 옷 정말 잘 어울려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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