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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트레이너·캐디…챔피언을 만든 특급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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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 기자I 2018.10.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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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오른쪽)과 함께 2018 시즌 2승을 합작한 최희창 캐디.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혼자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모든 부분에서 완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약점을 메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 바로 코치와 트레이너, 캐디다.

2018 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자 뒤에는 코치, 트레이너, 캐디 등 특급 도우미가 있었다.

올 시즌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코치는 앨런 윌슨이다. 앨런은 문도엽(27), 이태희(34), 권성열(32), 김보아(23), 맹동섭(31)과 우승을 합작했다. 여기에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 파이널시리즈 3차전 우승을 차지한 배상문(32), 일본남자프로골프(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상희(26) 등도 앨런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앨런의 지도를 받고 있는 문도엽은 “앨런 프로님을 만난 뒤로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했다”며 “스윙부터 어프로치, 퍼터 등 세밀한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잘 잡아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앨런이 스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회전이다. 스웨이 동작 없이 그 자리에서 팽이가 돌 듯 몸을 회전하는 것이 앨런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앨런은 선수들의 신체와 스타일 등을 고려해 맞춤 지도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상위권 선수들이 여러 나라를 돌며 한 시즌 동안 20개 이상의 대회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컨디션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어주는 트레이너의 역할이 중요해진 이유다. 송영한(27)과 왕정훈(23), 배상문 등을 관리하고 있는 최은호 코어앤바디 원장을 비롯해 몇몇 골프 트레이너 등이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최은호 원장은 “선수들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약한 근육 보완이다. 근육 균형이 깨지면 정상적인 스윙을 하기 어렵고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면서 “선수들의 부상을 방지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디가 코스 안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상상 이상이다. 선수가 경기중 조언을 구하고 의존할 수 있는 존재는 캐디뿐이다. 결정적인 승부 혹은 위기에서 캐디의 존재감은 더욱 빛난다. 선수의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긴장할 때 정확한 판단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하기 때문이다.

KLPGA 투어에서는 ‘우승을 만들어주는 캐디’로 유명한 캐디가 몇몇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캐디는 현재 오지현의 백을 메고 있는 최희창 캐디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190cm가 넘는 키에 100kg에 달하는 최희창 캐디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캐디다. 여기에 김효주, 최혜진, 조정민과 함께 우승을 합작한 서정우 캐디, 이소영과 올 시즌 3승을 만든 김동욱 캐디 등도 스타 캐디로 불리고 있다.

골프 관계자에 따르면 “몇몇 인기가 높은 캐디들의 몸값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이전과 다르게 캐디가 먼저 선수의 스타일을 고려하고 백을 메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스타 캐디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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