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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는 2일 인스타그램(SNS)에 “(최예슬은) 많은 것을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이다. 이제 정말 행복하다. 이 행복은 나를 사랑해주는 분들에게 해피 바이러스가 돼 전해지리라 믿는다”고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2007년 데뷔 후 10년 넘는 시간동안 많은 일을 겪었다. 그 중 절실히 느낀 건 진짜 내 사람을 곁에 두기가 어렵다는 거였다. 일 사랑 친구 모든 면에서 필요한 사람이 돼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었고 원초적인 내 모습을 인정해주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며 “가장 평범한 모습으로 살아갈 때 인연이 된 사람이다”며 최예슬에게 고마워했다.
다음은 지오 글 전문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아침 반가운 이름들이 실검에 올랐네요. 가까운 미래에 직접 말씀드리려 했기에 기사가 먼저 나간것이 아쉽기도 했지만 기쁜소식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가장 아쉬운건 제 사진입니다. 진짜 못났네요.
큰 명성을 얻거나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이뤄내진 못했지만 2007년 데뷔 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활동 해 오며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그 중 절실히 느낀 것은 진짜 내 사람을 곁에 두기가 참 어렵다는거였어요. 일, 사랑, 친구 모든면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감이 들었고, 원초적인 저의 모습을 인정해주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렇게 지내오다 가장 평범한 저의 모습으로 살아갈 때 인연이 된 사람이 최예슬입니다. 많은 것을 인정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입니다.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이 행복은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해피바이러스가 되어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나이가 이젠 어른이구나 해도 실수는 끊이질 않더라고요. 제가 때로는 성숙하지못하고 부족해도 그냥 쟤는 저런 애구나 하고 너그럽게 이해해주셔요.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