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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극장가에 따르면 이날 조인성 주연의 ‘휴민트’(감독 류승완), 최우식 주연의 ‘넘버원’(감독 김태용)이 동시 출격했다.
‘액션 대가’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류승완 감독이 조인성과 세 번째 손을 잡은 ‘휴민트’는 배우들의 연기 변신, 완성도 높은 연출, 영상미로 큰 관심을 받는 첩보물이다. 묵직하고 강렬한 액션에 짙은 감성 멜로를 더해 남심과 여심 모두 공략 가능해 보인다. 제작비 235억 원을 투입한 작품으로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 명이다.
천만 영화 ‘기생충’에서 활약한 최우식과 장혜진이 모자(母子)로 다시 만난 ‘넘버원’은 주인공이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줄어드는 숫자가 눈에 보인다는 판타지 설정에 따스한 가족애와 힐링을 내세운 작품이다. 손익분기점은 130만 명.
두 영화는 지난 4일 먼저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유해진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 왕사남)과 설 연휴 기간 치열한 흥행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6대 왕 단종과 실존 인물 엄흥도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 ‘왕사남’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분위기다. 손익분기점은 260만 명으로, 연휴 기간 중 달성이 유력하다.
다만 ‘휴민트’의 기세가 매섭다. ‘휴민트’의 예매량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예매량 19만 3573장(예매율 38.4%)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3위는 ‘왕사남’(12만 8055장), ‘넘버원’(5만 2835장)이다.
‘휴민트’vs‘왕사남’ 경쟁 예상…“쌍끌이 흥행 기대”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지난 설 연휴에는 ‘검은 수녀들’과 ‘히트맨2’의 경쟁 구도를 형성했지만, 긴 연휴 기간에 비해 관객 동원에 아쉬움이 컸다”며 “올해는 보다 의미 있는 흥행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진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2025년 1월 25일~30일) 엿새 동안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350만 3152명이었다. 이 기간 ‘히트맨2’가 127만 명으로 1위, ‘검은 수녀들’이 101만 명으로 2위를 ㅊ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설 연휴(2019년 2월 2일~6일)에는 ‘극한직업’이 닷새간 525만 명을 동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정 평론가는 “이번 연휴는 ‘휴민트’와 ‘왕사남’의 경쟁 구도가 두드러질 것”이라면서도 “세 편 모두 장르가 뚜렷하고 주연 배우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서로 윈-윈하는 ‘쌍끌이 흥행’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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