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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과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선수 옥석 가리기를 끝냈다. 내년 6월 열리는 월드컵 본선까지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젠 실전 체제로 전환해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이번 A매치의 관전 요소이자 최우선 과제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빠진 중원 ‘플랜B 찾기’다. 지난 2022년 카타르 대회를 준비하며 황인범은 대표팀 ‘중원 사령관’으로 성장했다.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적재적소의 패스로 팀을 진두지휘했다.
점차 영향력이 커진 황인범은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 됐다.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기간에도 대표팀 허리에는 늘 황인범이 있었다. 예선 10경기 중 무려 9경기에 나서며 대체 불가 자원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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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홍명보호 중앙 미드필더로는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용우(알아인),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현대), 서민우(강원FC),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이 있다. 이들보다 공격적인 자리에 배치될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동경(김천 상무) 등의 활용에 따라 다양한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
이 중 백승호와 김진규는 조금 더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미드필더다. 뒤로 처지기보다는 상대 골문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위치에서 공격을 조율한다. 박용우, 박진섭, 서민우는 수비적인 미드필더다. 수비라인을 보호하며 상대 공격을 막는 1차 저지선 역할을 한다. 카스트로프는 우리 진영부터 상대 진영까지 모두 누비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한다.
이렇게 각자 특성이 다르기에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홍 감독이 월드컵 예선 기간 주로 사용했던 4-2-3-1 전술과 동아시안컵에서 실험한 백스리 전술 중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오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홍 감독은 “황인범이 대표팀 주축이지만, 큰 대회에는 항상 부상 변수가 존재한다”며 “우리가 어떤 대안을 가졌는지도 중요한 만큼 준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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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인 3선은 홍명보호에 숙제였다. 확실한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카스트로프의 주 포지션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를 발탁하며 “기존 우리 팀에서 뛴 선수들과는 다른 유형”이라며 “파이터 성향이고 거친 플레이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만나는 미국은 FIFA 15위로 한국(23위)보다 높다. 역대 전적에서는 5승 3무 3패로 한국이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이 2014년 2월(0-2 패)로 10년이 넘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시절 은사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첼시(잉글랜드) 등을 거친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과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의 아들 티모시 웨아(마르세유),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아들 조너선 클린스만(체세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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