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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는 지난해 4월 8일 제주에서 시즌 첫 대회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개막전으로 포문을 연 뒤 11월 14일 끝난 SK쉴더스·SK텔레콤 오픈까지 32주 동안 29개 대회를 열었다. 4월과 7월 그리고 도쿄올림픽이 열렸던 8월 한 주씩 휴식한 기간을 제외하면 매주 대회가 열렸다.
올해는 더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개막전과 시즌 최종전 일정에는 변화가 없지만, 신규 대회 추가로 대회 수는 더 늘어난다.
KLPGA 투어는 지난 12월 31일 신규 대회 ‘2022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을 오는 4월 14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7월에도 신규 대회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이 기간은 KLPGA 투어의 여름 휴식기로 해마다 1~2주씩 쉬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 기간 신규 대회의 추가를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신규 대회를 추가하면 KLPGA 투어의 2022시즌 총 대회수는 31개로 늘어난다.
예정대로 2개 대회가 신설되면 KLPGA 투어는 역대 처음으로 국내에서만 한 시즌 30개 이상의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2021시즌 대만과 싱가포르 등에서 개최하려던 해외 대회까지 포함해 31개 개최를 발표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열리지 못하면서 29개로 막을 내렸다.
대회 증가로 총상금 규모 역시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4월 개최를 확정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은 총상금 10억원 규모를 확정 발표했다. 여기에 7월 신규 대회를 추가 확정하면 시즌 총상금은 280억원을 넘겨 29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대회와 총상금 증가로 2022년 KLPGA 투어 선수들의 억대 상금 획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KLPGA 투어에선 2021년 6승을 거둔 박민지(24)가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5억원 벽을 허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또 한 시즌 상금 1억원 이상 번 선수는 모두 70명이 나왔다. 최소 출전 대회 규정을 채우지 못해 상금랭킹에 포함되지 않은 고진영과 이민지, 김효주, 리디아 고, 김아림을 포함하면 75명이 1억원 이상을 벌었다. 올해는 상금 규모가 더 커진 만큼 80명 이상의 억대 상금 획득자의 탄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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