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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는 4일 태국 푸켓의 라구나 골프 푸켓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김비오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지난해 3월 반다르 말레이시아 오픈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2020시즌 아시안투어는 지난주 블루캐년 푸켓 챔피언십으로 1년 8개월 만에 재개됐다. 지난주 공동 4위를 차지했던 김비오는 푸켓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라구나 푸켓 챔피언십에서도 다시 한 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둘째 날까지 12언더파를 몰아친 김비오는 셋째 날 전반까지도 보기 없이 버디 1개를 적어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 플레이가 아쉬웠다. 그는 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하며 3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쳤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친 김비오는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아시안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 2위에는 10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파차라 콩왓마이와 파노풀 피타라얏(이상 태국)이 자리했고 장이근(28)과 프롬 미사왓(태국) 등이 8언더파 202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주형(19)은 6언더파 204타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