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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는 ‘격변’보다는 ‘정면승부’에 가깝다. 지난 시즌 상금 1~5위는 올해도 국내 무대에 집중하고, 대상 포인트 1~5위 가운데서도 이동은을 제외하면 전원이 KLPGA 투어에 전념한다. 상위권의 해외 투어 이탈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급격한 세대교체보다는 기존 강자들의 재격돌 양상이 짙다.
상금왕 경쟁 구도…‘다승’보다 ‘누적’
상금왕 레이스는 다시 한번 초접전이 예상된다. 2025시즌은 막판까지 초접전이었다. 상금 1위 홍정민(13억4152만원)과 2위 노승희(13억2329만원)의 격차는 20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3위 유현조, 4위 방신실까지 10억원을 돌파하며 상위권 밀집도를 보여줬다.
상금왕 싸움은 메이저나 상금 규모가 큰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홍정민은 지난해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2억3400만원,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과 놀부 화미 오픈 우승으로 3억 9600만원을 획득해 상금왕의 밑거름이 됐다.
올해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한국여자오픈,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 KB금융 챔피언십,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5개 대회가 총상금 15억원 규모로 볼륨을 키웠다. 우승 상금만 최소 2억7000만원으로 정상에 오르면 상금왕 경쟁에서 든든한 발판을 만들 수 있다.
대상 경쟁은 ‘한방’보다 ‘꾸준함’에서 순위가 갈린다. 유현조는 지난해 1승에 머물렀지만 19차례 톱10을 기록하며 3승의 홍정민, 방신실, 이예원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폭발력보다 시즌 전체의 안정성이 순위를 가른다는 점을 입증했다.
대상 포인트는 최종 성적 기준 상위 10위까지만 지정된 점수를 부여하고 누적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대회 규모에 따라 부여하는 점수가 다르지만,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내는 선수에게 유리한 구조다. 2025시즌부터는 해외 메이저 대회에 나가 톱10에 들어도 KLPGA 대상 포인트를 반영하고 있다.
신예와 신인왕 경쟁…판도 흔들 변수
상위권 구도에 균열을 낼 변수는 1~3년 차 신예들이다. 지난해 나란히 2승씩 거둔 고지원과 김민솔은 더 이상 ‘도전자’에 머물지 않는다. 경험을 축적한 신예는 언제든 상금·대상 판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인왕 경쟁도 흥미롭다. 정규투어 2승 경력을 안고 루키 시즌을 맞는 김민솔이 0순위 후보로 평가된다. 장타력을 기반으로 한 공격적 플레이와 드림투어에서 다진 경기 운영 능력은 이미 검증을 마쳤다는 평가다.
이에 맞설 후보로는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이 거론된다. 국내외 프로 무대 경험을 통해 실전 감각을 쌓았다. 관건은 적응 속도다. 시즌 초반 상승 흐름을 만든다면 신인왕 경쟁은 단순 1강이 아닌 다자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123일의 공백은 길었지만, 상위권 간격은 여전히 촘촘하다. 2026시즌 KLPGA 투어는 독주보다는 접전, 한 방보다는 누적의 싸움으로 압축된다. 기존 강자들의 재격돌 위에 신예들의 도전이 더해지며, 또 한 번 끝까지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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