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원자력병원에서 검진 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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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의 종양 크기는 4.25cm로 간은 물론 림프절과 골반 뼈까지 암세포가 전이됐다. 후에는 항암치료를 받기 힘든 몸 상태가 되었을 정도로 요양병원으로 옮겼다.
김철민은 투병 과정에서 펜벤다졸(동물용 구충제)을 복용해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펜벤다졸 영향으로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상태가 악화돼 8개월 만에 복용을 중단했다.
그럼에도 김철민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고인은 치료될 거라는 희망과 노래에 대한 꿈을 놓지 않으며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고인을 향한 후원금도 이어졌고, 그때마다 치료받고 입원 중인 사진을 공개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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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은 사망 6일 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다음날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흑백사진으로 프로필 사진을 변경해 미리 작별 인사를 전하는 듯했다.
김철민은 암 투병 과정에서도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기며 용기를 냈던 이었기에 사망 당시에도 추모 물결이 일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고인을 널리 알린 건 버스킹 공연이다.
김철민은 1980년대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버스킹 공연을 했고 그가 개그맨이 된 이후에도 버스킹 공연을 활발히 지속해왔다. 이 때문에 고인을 버스킹 가수로 기억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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