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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1위 가기야마 유마(289.04점·일본), 2위 다니엘 그라슬(280.56점·이탈리아)에 이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전날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뛰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등 5위에 머물렀다.
이날 차준환은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쿼드러플 살코에 완벽하게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토루프에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해냈다.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로 시작해 수행 점수(GOE) 0.95점을 챙겼다.
흐름을 탄 차준환은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함께 나선 이시형은 총점 203.10점으로 9위 차영현(이상 고려대)은 총점 201.34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여자 싱글 종목에서는 최다빈(세종체육회)이 147.31점, 위서영(고려대)이 147.11점으로 각각 11위와 1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