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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8분이 진행 중인 가운데 1-1로 맞서 있다.
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하는 상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이 선택한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펼쳐졌다.
한국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으나 오히려 실수로 일격을 맞았다. 전반 12분 조현우(울산HD)를 향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패스가 짧았다. 이후 혼전이 벌어졌고 자이드 쿤바르가 득점했다.
선제 실점한 한국은 곧장 만회했다. 전반 16분 연계 플레이를 통해 팔레스타인 수비진에 균열을 가했다.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반대편 구석을 찔렀다. A매치 51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한국 남자 축구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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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쳤다. 경기 막판에는 골키퍼까지 제쳤으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당시 손흥민은 “많은 기회에도 득점하지 못했다”라며 “팀원들이 희생해 얻은 기회를 날린 거 같아 미안하다. 반성하고 개선하겠다”라고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암만 쇼크’에 빠질 뻔한 팀을 한숨 돌리게 했다. 주장의 대기록은 이렇게 절체절명의 순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