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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2024 하나은행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이널A에 속한 1~6위 팀 사령탑과 선수단 대표 1명이 참석했다.
파이널A에 속한 6개 팀은 우승과 아시아 클럽대항전을 두고 경쟁한다. 33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순위표는 울산HD(승점 61), 김천상무(승점 56), 강원FC(승점 55), 포항스틸러스(승점 51), FC서울(승점 50), 수원FC(승점 49) 순이다.
우승 경쟁에서는 울산이 한발 앞선 가운데 김천, 강원이 추격하는 형국이다. 공교롭게도 오는 19일 열리는 34라운드이자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울산과 김천이 격돌한다.
양 팀 사령탑은 입담으로 장외 신경전을 벌였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김천에 대해 “에너지와 조직력이 좋고 단단하다”라면서도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서 우승으로 가는 길에 꽃을 밟겠다”라고 선제공격했다.
정정용 김천 감독도 반격했다. 그는 “여기 있는 다른 네 팀도 우리를 응원할 것”이라며 “울산은 김 감독의 주도적인 경기를 하고 우리는 결과를 챙기겠다”라며 승리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정환 강원도 김천을 응원하겠다며 “그래야 우리와 울산의 승점 차가 줄어들어 역사를 쓸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과 달리 김천과 강원은 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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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코리아컵 우승 팀의 리그 성적이 5위 이하이면 ACL 2로 간다. ACLE 본선 진출권은 K리그1 1, 2위 팀에 돌아간다. ACLE 플레이오프는 K리그1 3위 팀의 몫이 된다.
올해 코리아컵 결승은 11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로 펼쳐진다. 현재 4위 포항과 6위 수원FC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기에 아시아 무대를 향한 경쟁도 양보 없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7~12위 팀이 속한 파이널B 6개 팀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생존이다. 7~9위 팀은 자력 생존한다. 10, 11위 팀은 K리그2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2위 팀은 바로 2부리그로 강등된다.
5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광주FC(승점 43), 제주유나이티드(승점 41), 대구FC(승점 38), 전북현대(승점 37),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5),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2)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