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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리즈는 PGA 투어의 정규 시즌 그리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총 8개 대회를 펼쳐 순위에 따라 다음 시즌 출전권 그리고 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에 나갈 자격을 결정한다. 즉, 중하위권 선수가 다음 시즌 탄탄한 활동을 시작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마지막 기회다.
가을시리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노스 코스에서 막을 올린 프로코어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10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조조 챔피언십과 11월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RSM 클래식으로 이어진다.
페덱스컵 순위는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기준 상위 50위를 확정했다. 이른바 ‘A그룹’으로 내년 열리는 8개 시그니처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총상금 2000만 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시그니처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탄탄한 투어 활동을 보장받은 셈이다.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기준 51~70위는 투어 활동을 보장하는 출전권은 확보했지만, 시그니처 대회 출전 자격은 없다. 가을시리즈 성적에 따라 6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초 열리는 시그니처 2개 대회(더센트리, AT&T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권을 받아 신분 상승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71위부터 125위까지는 가을시리즈가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무대다. 내년 시드 그리고 시즌 초반 시그니처 대회 출전을 결정한다. 만약 125위 이하로 떨어지면 출전권을 받지 못해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126위부터는 조건부 출전권 신분이 돼 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을 통해 출전권 확보 경쟁에 나서야 한다.
신분 상승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은 우승이다. 가을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정규 시즌 우승자와 같은 혜택을 받는다. 2년 투어 카드와 함께 페덱스컵 500점 그리고 우승자만 나가는 더센트리와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는 특급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과 메이저 대회 초청장도 받는다.
12일 막을 올린 가을시리즈 개막전에는 이경훈(99위)과 김성현(111위), 배상문(231위)와 교포선수 이민우(호주·60위), 김찬(미국·93위) 등이 출전해 신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가을시리즈 일정 (현지 시간 기준)
날짜 대회명
9월 12~15일 프로코어 챔피언십
10월 3~6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0월 10~13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10월 17~20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10월 24~27일 조조 챔피언십
11월 7~10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11월 14~17일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11월 21~23일 RSM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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