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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25분,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공을 가로챈 뒤 오른발로 가볍게 에버턴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 14분 비수마의 선제골에 이어 손흥민의 추가 골이 터진 토트넘은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쳐 한층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손흥민은 후반 들어 두 번째 골을 추가했다. 로메로의 세 번째 골로 팀이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몰고 들어온 판 더 펜이 왼쪽 측면에 있던 손흥민에게 밀어준 공을 왼발로 침착하게 차 넣어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10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리그 진출 이후 통산 121, 122번째 골을 한꺼번에 기록해 로메로 루카쿠(현 AS로마)를 제치고 리그 역대 득점 랭킹 단독 21위로 올라섰다.
개막전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이날 4-0으로 승리해 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레스터 시티와 개막전에서 볼 터치 실수 등 정교하지 못한 플레이 때문에 일부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특유의 빠른 발과 골 결정력을 뽐냈다.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손흥민이 선정됐다. 지난 시즌 17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올 시즌 2경기 만에 2골을 추가하며 9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 달성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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