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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켈리, 보이콧→유튜브 퇴출…추락한 R&B 황제 [주말POP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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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I 2021.10.10 00:00:01
(사진=알 켈리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 및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핫한 주간 팝소식들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한때 미국 ‘R&B의 황제’로 불렸던 세계적인 힙합 가수 알 켈리(R.Kelly)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보이콧을 겪은데 이어, 유튜브에서까지 퇴출됐습니다. 그의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가 유죄 평결을 받음에 따라 징역형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관련한 징벌적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 매체들은 알 켈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 켈리TV’와 ‘알 켈리Vevo’가 유튜브에서 삭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튜브 측은 “알 켈리가 더는 다른 유튜브 채널을 만들거나 소유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앞으로도 알 켈리의 음악은 유튜브 뮤직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가 게시한 알 켈리의 영상 역시 삭제되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유튜브의 이같은 조치가 알 켈리의 죄목이 알려지며 확산된 보이콧 운동 ‘뮤트 알 켈리’(#MuteRKelly)에 동참하는 취지로 풀이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뮤트 알 켈리’는 알 켈리의 음악을 보이콧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캠페인입니다. 이들은 유튜브의 조치를 계기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아마존 뮤직 등 음악계 전체가 보이콧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서 열린 알 켈리의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알 켈리를 대상으로 미성년자 성매매를 포함한 공갈 등 총 9건의 혐의에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내년 5월 4일로 예정된 선고 기일에서도 재판부가 현 배심 결정을 유지한다면, 알 켈리는 약 수십 년에 달하는 징역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그는 피해 당시 17세 미만이었던 여성 등 네 명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2019년 기소됐습니다.

그는 지난 수십 년 간 여성과 미성년 여아들을 상대로 감금, 협박, 성매매, 성폭력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았습니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일부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미성년자일 때 겪은 알 켈리의 변태적 성범죄 행각을 법정에서 구체적으로 폭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은 알 켈리로부터 비공개 서약서를 쓰도록 강요받았고, 또 이를 어기면 폭행 등의 협박까지 받았다고 법원에 호소했습니다. 일부는 켈리가 이들의 입막음을 위해 강제로 성관계 영상까지 촬영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한편 알 켈리는 지난 1994년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 ‘유 아 낫 얼론’(You Are Not Alone)을 작곡한 가수로 국내에 알려졌습니다. 이후 1996년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를 발표해 국내를 포함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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