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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K "레게머리 풀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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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 기자I 2011.08.16 07:00:00
▲ BMK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소울의 국모`라 불리는 가수 BMK. 보통의 가수들에게서 나올 수 없는 울림을 갖고 있기로 정평이 나 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레게머리다. 하지만 BMK는 최근 이데일리 스타in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저도 레게머리를 풀고 싶다"고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BMK는 "무대에 설 때만 레게머리를 한다"며 "색깔이 진하고 강한 제 음악적 스타일을 표현하는 데 있어 마땅히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한 번은 제가 레게머리를 풀겠다고 했더니 소속사 식구들이 만류했다"며 "그들은 제가 레게머리를 풀면 `삼손이 머리카락을 자른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찰랑대는 아름다운 머릿결은 제 무대와는 안 어울린다. 그러한 여성스러운 면은 남편에게만 보여주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BMK는 두 달 전까지 MBC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노래를 마치면 휘청거릴 만큼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 혼신의 열창으로 깊은 감성을 전달했다. 덕분에 예전보다 훨씬 더 대중적인 인기와 인지도를 높였지만 그에 대한 오해는 여전하다. 바로 듬직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편견이다.

그는 "선이 굵은 목소리와 체격 탓인지 제가 굉장히 담대할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알고보면 저도 여린 감성을 지닌 소심한 여자"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특히 연예인은 항상 도마 위에 올라져 있는 사람들이기에 늘 조심스럽다"며 "그런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BMK 만큼은 할 말 다하고 마음껏 자기 의사를 표현할 것 같다고 하신다. 거짓말은 안 하지만 가끔은 답답할 때도 많다"고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한편 BMK는 오는 9월 17, 18일 양일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전국 투어도 구상 중이다. 그는 "앨범 외에는 들을 수 없었던 숨겨져 있던 음악들과 재즈, 발라드,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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