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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DX 지분 기반 PRS 체결…2.5조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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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I 2026.08.07 2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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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PRS 계약 파트너로 등판
“디스카운트 해소·투자재원 확보 차원”

[사진=포스코홀딩스]
[사진=포스코홀딩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포스코DX(022100) 등 계열사 지분을 기반으로 주가수익스와프(Price Return Swap·PRS) 계약을 체결한다. NH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사가 계약 상대방으로 참여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3643만4963주를 주당 5만5400원에, 포스코DX 주식 2338만5917주를 주당 2만600원에 처분하고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PRS 계약을 체결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처분 예정일은 오는 9월 7일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자회사 지분을 단순 매각하는 것이 아닌, 매각 후 PRS 계약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를 짰다. PRS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정산하는 파생상품이다. 대량 지분을 증권사 등이 인수해 시장 충격을 줄일 수 있고,표면적으로는 자본 조달로 분류돼 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을 높이지 않는 효과가 있다.

다만 주가가 하락하면 회사가 증권사에 차액을 보전해줘야 하고, 매년 계약 금리에 따른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투자은행(IB) 업계에선 사실상 우발채무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PRS 금리는 일반 회사채 금리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된다. 우량 대기업의 경우 4%대 초중반, 일반 대기업 및 중견기업은 5~6%대로 설정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PRS를 체결한 주요 기업 중 SK온과 LG화학은 4%대, 에코프로와 고려아연은 5%대, 롯데케미칼은 6%대 금리를 적용받은 바 있다.

포스코의 PRS 파트너로는 NH투자증권이 낙점됐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PRS 계약에 모두 주요 파트너로 참여한다. 구체적으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경우 NH투자증권 등 5개사가, 포스코DX의 경우 NH투자증권 등 4개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공시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주회사 디스카운트 해소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재원 확보가 목적”이라며 “보통주 일부를 처분하고 거래 상대방과 PRS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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