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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일찍 내려갔지만...삼성, KIA에 역전승 'KS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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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29 22: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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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규 7회 결승 2루타… KIA에 6-4 승리, PO 2승 1패
6회 등판 원태인 승리투수…KIA, 투수 9명 쓰고도 눈물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발투수가 2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삼성라이온즈는 무너지지 않았다. 불펜이 버티는 사이 타선이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시리즈까지 남은 승리는 이제 하나만 남았다.

삼성은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6-4로 이겼다.

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박승규가 7회초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박승규가 7회초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원태인이 6회에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삼성 원태인이 6회에 투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첫 경기를 내준 뒤 두 경기를 잇달아 잡으면서 2승 1패로 앞섰다.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2024년 이후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라 정규리그 1위 KT위즈와 맞붙는다. 반면 KIA는 남은 4·5차전을 모두 이겨야 한다.

승부를 가른 선수는 박승규였다. 4-4로 맞선 7회초 이재현의 안타와 김지찬의 번트로 만든 2사 2루. 박승규가 조상우의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다. 2루 주자 이재현이 홈을 밟았고, 박승규는 2루에서 포효했다. 이날 유일한 안타가 결승타였다.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가 없던 구자욱도 거들었다. 바뀐 투수 이의리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박승규를 불러들였다. 삼성이 여기서 얻은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1⅔이닝 2실점으로 물러나면서 예상보다 일찍 불펜을 가동했다. 배찬승에 이어 나온 이재희가 4·5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4-3으로 앞선 6회말 원태인까지 마운드에 올렸다. 마무리 김재윤의 부상으로 불펜에 합류한 토종 에이스를 경기 중반부터 투입한 것이다.

원태인은 첫 타자 나성범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더는 점수를 주지 않았다. 1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고, 그사이 타선이 다시 앞서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 구자욱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다.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포수가 공을 놓친 사이 1루에 도착했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KIA 선발 시라카와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쳤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KIA도 따라붙었다. 2회말 2사 1·2루에서 김태군과 하주석의 연속 적시타로 2-2를 만들었다. 3회말에는 김도영이 배찬승의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김도영의 이번 플레이오프 첫 홈런이었다.

삼성은 5회초 류지혁의 홈런으로 다시 앞섰다. 강민호의 안타에 이은 1사 1루에서 류지혁이 시라카와의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2012년 데뷔한 류지혁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었다.

KIA는 6회말 나성범의 홈런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7회초 내준 2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는 대타 이호연의 직선타가 유격수에게 잡힌 뒤 주자까지 아웃됐다. 9회말 2사 1·2루에서는 김도영이 사토시를 상대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사토시는 아웃카운트 하나로 세이브를 챙겼다.

삼성은 투수 7명을 써서 이겼다. KIA는 9명을 내보내고도 패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4차전은 30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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