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77-78로 졌다.
전날 1차전에서 59-77로 완패했던 한국은 이날 경기 대부분을 앞서고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로써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전 승리 이후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이어진 연패를 끊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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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쿼터부터 외곽포를 앞세워 일본을 몰아붙였다. 허예은(KB)이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해란(삼성생명), 강이슬, 최이샘(BNK)도 잇따라 외곽포를 꽂았다. 한국은 1쿼터를 22-9, 13점 차로 크게 앞선 채 기분좋게 출발했다.
일본은 2쿼터부터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추격했다. 한국은 한때 31-26까지 쫓겼지만 이해란과 최이샘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강이슬이 쿼터 막판 3점포를 포함해 7점을 책임져 45-35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한때 58-45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허예은이 수비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물러나고 센터 진안(하나은행)이 5반칙으로 퇴장하면서 흐름이 흔들렸다. 일본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3쿼터 종료 때 54-61까지 따라붙었다.
체력이 떨어진 한국은 4쿼터 들어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고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렸다. 일본은 경기 종료 4분58초 전 다나카 고코로의 3점 플레이로 68-67, 이날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도 강이슬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가져온 뒤 이해란과 최이샘의 득점을 더해 76-72로 앞섰다. 하지만 다나카가 종료 13.6초 전 3점포를 꽂아 76-75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9.6초 전 홍유순(신한은행)이 자유투 2개 중 하나만 성공해 77-75에 머물렀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다나카는 종료 0.2초 전 다시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강이슬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해란이 17점 5리바운드, 최이샘이 13점을 보탰다. 허예은은 부상으로 물러나기 전 8점 6어시스트를 올렸다. 일본의 2006년생 포인트가드 다나카는 막판 결정적인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8점을 넣었다.
한편, 오는 15일과 1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이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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