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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정책총괄 내주 방한…정부와 AI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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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6.05.06 21:24:09

셀리토 정책총괄, 과기부 2차관 회동
취약점 자동 탐지 AI ‘미토스 쇼크’ 대응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고위 임원이 다음주 방한해 정부와 AI 보안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차세대 AI 에이전트 ‘미토스(Mithos)’를 둘러싼 이른바 ‘미토스 쇼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글로벌 AI 보안 협력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총괄.(사진=링크드인)
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셀리토 앤스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은 오는 11일 서울 모처에서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과 만나 AI 관련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앤스로픽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셀리토 총괄은 앤스로픽의 글로벌 정책 및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과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사이버보안 정책을 담당했고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 부소장을 지냈다.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 앤스로픽의 차세대 자율형 AI 에이전트 ‘미토스’를 중심으로 AI 보안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토스는 대규모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자동 탐지·분석할 수 있는 모델이다. 주요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에서 수천 건의 ‘제로데이(Zero-day·개발사가 아직 인지하지 못했거나 수정하지 못한 보안 결함)’ 취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업계에 충격을 줬다.

다만 이러한 기술이 해킹 공격 자동화나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면서 이른바 ‘미토스 쇼크’ 논란으로 번졌다. 앤스로픽은 미토스 공개를 제한하고 일부 기업에만 접근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앤스로픽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주요 빅테크와 함께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구성해 공동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 미토스 접근 권한은 제한적으로 개방된 상태이며 참여 기업들이 취약점 탐지와 보안 패치 작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아직 해당 협력 체계에 참여하지 못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번 면담에서 국내 기업들의 글래스윙 참여 가능성을 타진하고, 글로벌 AI 보안 협력 네트워크에 편입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앤스로픽은 국가AI전략위원회와의 별도 회동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임문영 부위원장이 다음 달 3일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되면서 구체적인 일정과 참석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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