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업체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는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회사가 제시한 손실 전망이 기존 가이던스의 상단에 가까워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 기준 베타 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7.54% 내린 22.74달러에 거래 중이다.
베타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3,900만~4,300만 달러에서 4,200만~5,000만 달러로 상향했다. 중간값인 4,600만 달러는 월가 예상치 4,15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수익성 전망은 악화됐다. 회사는 연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손실 전망을 기존 3억5,500만~4억4,500만 달러에서 4억~4억4,500만 달러로 좁혔다. 손실 범위의 하단을 크게 높이면서 당초 예상보다 적자 규모가 커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월가는 올해 약 4억2,710만 달러의 EBITDA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2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은 기대를 웃돌았지만 손실은 예상보다 컸다. 매출은 1,466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95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지만, 조정 EBITDA 손실은 1억980만 달러로 예상치 1억62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베타는 항공기용 전기 추진 시스템과 충전 인프라, eVTOL 항공기를 개발하는 신생 항공 모빌리티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를 완료했다.
결국 이번 실적은 매출 성장세와 수요 확대는 확인했지만,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적자 부담이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