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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도 순찰도 같은 네 바퀴로…현대차 ‘모베드’에 올라탄 로봇 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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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기자I 2026.11.04 23: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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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로보월드'서 협업 성과 소개
분리수거·양팔 작업·단차 주행 시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 내 가온로보틱스 전시관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 내 가온로보틱스 전시관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같은 네 바퀴 위에 짐칸을 얹으면 배송 로봇이, 두 팔을 달면 물건을 집어 옮기는 작업 로봇이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로봇기업 3곳과 손잡고 이동 플랫폼 ‘모베드(MobED)’를 순찰·배송·작업용 로봇으로 바꾼 사례를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은 4일부터 7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로보월드’에서 가온로보틱스·위고로보틱스·로아스가 모베드 기반 로봇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베드는 네 바퀴가 각각 움직이고 바퀴와 차체의 상대 위치를 조절해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는 플랫폼이다.

가온로보틱스는 순찰·배송·분리수거·세미휴머노이드용 상부 장치를 결합한 로봇 4종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로봇에 물품 배송이나 재활용품 수거를 요청하고 지정한 장소로 옮기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위고로보틱스는 양팔을 단 로봇이 이동하면서 물체를 잡고 다루는 작업을, 로아스는 순찰 로봇이 좁은 공간에서 제자리 회전하고 20㎝ 높이의 단차를 오르내리는 주행을 시연한다.

현대차그룹은 ‘모베드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업별 용도에 맞는 상부 장치 개발부터 현장 적용까지 협력을 넓힐 계획이다. 협력사로서는 바퀴와 주행 제어 시스템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로봇 플랫폼을 협력사와 공유하고 각 기업의 전문성과 결합하면, 더 다양한 산업과 생활 환경에 맞는 로봇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며 “모베드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협력사와 기술·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로보틱스 생태계의 성장과 상생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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