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도이체방크는 8일(현지시간) 미국 핀테크 기업 차임 파이낸셜(CHYM)에 대해 신규 금융서비스의 성장세와 고객 기반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30달러에서 35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차임 파이낸셜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약 38% 상승한 상태다.
도이체방크는 차임 파이낸셜의 2026년 2분기 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핵심 금융서비스인 ‘마이페이(MyPay)’와 ‘차임 프라임(Chime Prime)’이 향후 수년간 실적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 서비스가 신규 고객 유입을 가속화하고 잠재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차임 프라임이 활성 고객 증가와 서비스 이용률 확대, 결제 거래 규모 증가를 이끌면서 고객 구성의 질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페이 역시 빠른 서비스 도입률과 이용 한도 확대, 탄력적인 가격 정책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현재 시장의 성장 기대치가 다소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성장 전망을 반영해 도이체방크는 차임 파이낸셜의 2027회계연도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7,100만 달러 높인 7억 7,8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2028회계연도 전망치 역시 약 1억 1,700만 달러 높인 10억 9,4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최근 12개월 기준 EBITDA인 3억 8,4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세를 반영한 수치다.
다만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프로에 따르면 차임 파이낸셜은 EBITDA 기준으로는 이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순이익 기준으로는 여전히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도이체방크는 기존 금융서비스의 성장뿐 아니라 투자와 무담보 신용대출 등 신규 사업 확대에도 주목했다. 이러한 서비스 다각화가 기존 고객의 금융 활동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면서 장기적으로 매출 구조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발표된 스트라이드(Stride) 인수 역시 차임 파이낸셜의 사업 확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신규 금융서비스와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기존 디지털 금융 플랫폼의 성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차임 파이낸셜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5% 오른 2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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