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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5만달러 수준까지 밀린 뒤 회복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 오전 거래에서 약 6만700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제프리 켄드릭 디지털자산 리서치 총괄은 “향후 몇 달간 추가적인 가격 투매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점과 거시경제 환경 악화를 하향 조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0일 급락 이후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80억달러가 빠져나갔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ETF 보유 물량이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약 10만개 감소했으며, 평균 매수 단가가 약 9만달러 수준이어서 상당수 투자자가 손실 구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또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은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이 가상자산으로의 신규 자금 유입을 제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의 2026년 말 목표가도 기존 7500달러에서 4000달러로 낮췄다. 켄드릭은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1400달러 안팎까지 하락한 뒤 연말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약 12만7000달러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약 2조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번 조정이 과거 급락 국면보다는 비교적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으며, 주요 디지털자산 플랫폼의 연쇄 붕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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