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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검단구청장 후보 경선 혼탁…ARS 홍보·AI 합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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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일 기자I 2026.04.24 22:31:00

김진규 예비후보 카톡 프로필 사진 논란
박찬대 의원과의 사진에 ''지지한다'' 문구
강 예비후보 "AI합성, 선거법 위반 신고"
김 예비후보측 "1분만에 삭제, 문제 없어"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 검단구청장 후보 경선 결선을 앞두고 강남규·김진규 예비후보의 공방이 치열하다.

강남규(왼쪽)·김진규 민주당 검단구청장 예비후보.
김 예비후보측은 카카오톡 프로필에 인공지능(AI) 합성 의심 사진을 게재했다가 문제 될 것을 알고 뒤늦게 삭제했고 강 예비후보는 이를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민주당 인천시당에 신고했다.

강남규 예비후보는 24일 민주당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찾아가 김 예비후보측이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공직선거법과 당규를 위반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측은 이날 오전 경선 결선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찬대(인천시장 후보) 국회의원과 찍은 사진에 ‘나는 검단구청장 후보 김진규를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이미지를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교체했다. 해당 이미지를 보면 박 의원이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인식될 수 있다.

강 예비후보는 AI를 활용해 해당 이미지를 만든 것으로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공직선거법상 누구든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AI 기술 등을 이용해 만든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상의 음향, 이미지, 영상 등을 제작·유포·게시하면 안된다.

김진규 예비후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게재됐던 이미지. (자료 = 강남규 예비후보 제공)
김 예비후보는 또 지난달 30일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녹음해 둔 것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에 연결해 유권자들에게 전화로 홍보했다. 이 사항도 공직선거법상 금지행위에 해당한다. 이달 4일에는 경선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경선 승리-김진규’라는 문구를 넣은 전화 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해 논란이 됐다.

강 예비후보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불법적인 행위와 허위사실로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민주당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본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인천시당 선관위가 이번 사안을 엄중히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예비후보측은 “카톡 이미지는 지지자가 만든 것이고 선거사무소 관계자가 오늘 오전 10시14분께 김 예비후보 카톡 프로필 사진에 넣었다가 1분 뒤 삭제해 큰 문제가 없다”며 “인천시당에도 소명했다”고 밝혔다. 또 “ARS 이용 음성 메시지를 사용한 것은 선관위에서 주의조치를 내렸고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경선 승리 문자 메시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처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더 조심하겠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어느 정도 사실관계를 파악했다”며 “제재 시행 여부는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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