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았지만 910억 달러의 매출 가이던스가 낙관적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네 차례의 실적 발표 중 세 차례나 하락했던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단기 소음은 무시해도 좋다고 강조하며 목표주가를 3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022년 말 인공지능(AI) 기술의 폭발적인 성장 이후, 엔비디아는 AI 시스템을 구동하는 고성능·고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독점하며 글로벌 AI 하드웨어 시장을 지배해 왔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지난 3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해 5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들의 분기 실적 발표는 AI 산업 전반을 가늠하는 지표로서 금융시장 전체를 움직이는 메가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어느 한 방향으로 크게 움직이기를 기대했으나, 엔비디아는 실적 확인 이후 거의 일관되게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음에도 이러한 주가 흐름이 나타난 것은 매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엔비디아 주가에 이미 얼마나 많은 호재가 선반영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도 엔비디아 주가는 수차례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5분 개장 전거래에서는 전일 대비 약보합권 머물며 223달러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