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배재학당의 교훈과 배재학당을 설립한 미국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의 사진을 올리고 “아펜젤러 선생님이 많이 슬퍼하실 듯”이라고 덧붙였다.
최씨는 기성세대가 한국 교육 방향에 대한 통찰을 해야 한다며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인성 교육과 근대사 교육의 부재가 낳은 참극”, “온갖 멸시, 혐오와 조롱,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는 적으로 규정하는 이분법적이고 적대적인 사고와 책임 없는 표현들이 답습돼 다음 세대까지 심각한 세태에 물들게 하고 있다”, “어른들의 얄팍하고 비겁한 정치 놀음을 그대로 배운 아이들 모습을 보니 너무 처참하다”는 등 누리꾼 반응이 이어졌다.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광주제일고를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조롱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당시 배재고는 7회 초 6-2로 앞서고 있었는데 일부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과정에서 한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크게 소리치기도 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18일 ‘탱크 텀블러’를 판매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 홍보 문구를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학교 자체 조사 결과 학생 선수들은 부원 1명이 기존 응원 구호에 ‘스타벅스’를 넣은 구호를 외치자 나머지가 우발적으로 따라 부르게 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배재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하고 서울시교육청도 조사에 착수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날 긴급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심의에 착수,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6개월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