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해병대사령부와 인천 강화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 대빈창해수욕장 인근에서 대인지뢰로 추정되는 물체 1개가 발견됐다. 당시 해수욕장 인근에서 환경 정비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해당 물체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2사단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신고를 접수한 뒤 폭발물처리반(EOD)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EOD는 해당 물체를 확인하고 오후 5시 30분께 현장에서 안전하게 폭파 처리했다. 지뢰 발견과 폭파 처리 과정에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병대 EOD의 자체 조사 결과 해당 물체는 북한에서 유실된 반보병지뢰로 추정됐다. 관계 당국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북한 지역에서 유실된 지뢰가 해류를 따라 떠내려왔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유실 경위와 유입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강화군 일대에서는 지난 7~8월에도 목함지뢰와 대인지뢰 등 모두 17개의 지뢰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번 발견은 지난 8월 15일 이후 54일 만이다. 해병대는 그동안 강화군 도서지역 해안을 중심으로 유실지뢰 탐지와 수색활동을 진행해 왔다.
강화군은 이날 오후 5시 56분께 주민들에게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강화군은 “북한에서 떠내려온 유실지뢰 등이 발견되고 있으니 의심 물체를 식별할 경우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1338) 또는 경찰(112)에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해병대사령부도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해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색 및 예방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고 의심 물체 발견 시 경찰이나 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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