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외국산 인버터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초안 작성 소식에 30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엔페이즈 에너지(ENPH) 주가가 10% 넘는 강세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13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페이즈 에너지 주가는 전일 대비 11.48% 급등하며 53.8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각 솔라엣지(SEDG)는 11%, 선런(RUN)은 3% 오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작성 중인 이 규정이 태양광 프로젝트 및 배터리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새로운 외국산 인버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르면 올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중국이 이러한 장치를 이용해 전력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러한 노력을 재개하게 된 데는 지난 5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공공 재정이 지원되는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중국산 인버터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이들은 미국의 제안이 여전히 수정되거나 완전히 보류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FCC와 백악관은 이번 조치 초안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한편 중국은 선그로우 파워 서플라이와 화웨이를 필두로 한 세계 최대의 인버터 제조업체이며 가격을 낮추어 서구 인버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왔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국가 안보 개념의 과도한 확장과 중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억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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