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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결국 남"…전 세대 덮친 '여아 선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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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I 2026.07.31 21: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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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리서치 '2026 자녀·육아인식조사'
'딸 선호' 62% vs '아들 선호' 35%…1.8배 격차
70대 이상 73% "딸 있어야" 최고치

[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아들보다 딸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리서치의 자녀·육아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62%가 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리서치의 자녀·육아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62%가 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31일 한국리서치가 공개한 ‘2026 자녀·육아인식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가 “딸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아들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5%에 그쳐, 딸 선호도가 아들보다 1.8배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고령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전통적으로 남아 선호 의식이 강했던 70세 이상 응답자 가운데 73%가 ‘딸이 있어야 한다’고 답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70대 이상의 ‘아들 선호’ 응답은 50%에 머물렀다.

‘원하는 자녀 구성’을 묻는 질문에도 극명한 차이가 드러났다. ‘아들과 딸을 하나씩 두고 싶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둘 다 없어도 괜찮다’가 32%로 뒤를 이었다.

특히 ‘아들은 없어도 되지만 딸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29%에 달했다. 반면, ‘딸은 없어도 되지만 아들은 있어야 한다’는 답변은 단 2%에 불과했다.

다만 이런 선호 현상이 인위적인 성별 선택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05.8명으로 자연 상태의 정상 범위(103~107명)를 유지했다. 1990년 116.5명까지 치솟았던 출생성비가 정상화되면서 ‘성별을 가려 출산하는 관행’은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한편 자녀에게 바라는 자질을 묻는 조사(복수응답)에서는 ‘도덕성(58%)’과 ‘건강(51%)’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학업이나 직업에서 성취를 이루는 성공 지향적인 사람’을 택한 비율은 12%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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